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기자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 이재명 대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하니 많이 나았나보네요? <br><br>네. 조금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합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브리핑한 이재명 대표 건강상태를 종합해보면요, <br> <br>이 대표 왼쪽 목을 1.4cm정도 찔렸는데 피부를 지나 근육층까지 9mm 이상의 깊이의 자상을 입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당시에는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. <br> <br>경정맥 손상으로 2시간 가량 혈관 재건술을 받았습니다. 한마디로 찢어져 손상된 그 혈관을 잇는 수술을 한 건데요. <br> <br>곳곳에 혈전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합니다. 혈전은 쉽게 많이 지혈하면서 생긴 피떡인데요. <br> <br>이걸 빼야 피가 잘 통하니 혈전을 빼기 위해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다행히 수술은 잘 됐고, 각종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왜 서울대병원이 안 하고 민주당에서 브리핑을 하는 겁니까?<br> <br>오늘 이재명 대표 상태 브리핑은 강청희 전 의협 부회장이 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5호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인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서울대병원에 직접 브리핑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어제 서울대병원이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다가 취소했거든요. <br><br>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채널A에 "민주당·이 대표 가족과 협의한 결과 병원이 안 하기로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한 민주당 의원은 "서울대병원이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안다"고 전했는데요.<br> <br>예를 들면 병원에서 퇴원하는데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3주가 걸릴 수도 있지 않냐, 그러면 괜한 오해가 생긴다는 겁니다. <br><br>Q. 오늘 압수수색부터 수사도 꽤 진행이 된거 같은데요. 제일 궁금한 건 왜 범행을 저질렀나 인데, 범행동기 나온 건 없나요?<br> <br>범인 김 씨가 검거 초반에 이름도 말하지 않고, 침묵했었잖아요. <br> <br>경찰에 따르면 현재는 어느 정도 진술은 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범행 동기도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, 경찰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하진 않고 있습니다 . <br><br>Q. 정치권에선 범인 당적이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를 두고도 난리예요?<br><br>네, 경찰은 보신 것처럼 오늘 여야 중앙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진행했죠. <br> <br>김 씨는 경찰에 국민의힘의 오랜 당원이었다가 작년에 민주당 당원이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<br> <br>이 대표의 일정 파악을 위해서요. <br> <br>당적이 예민한 게 배후가 있느냐, 이 사람이 어떤 성향이냐가 향후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. 여야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현재 국민의힘 당적은 갖고 있지 않다고만 확인했습니다.<br> <br>같은 이름의 인물이 2020년 탈당한 기록은 있는데 동일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요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"현재 당원이 맞다"고 했습니다.<br><br>Q. 아무래도 총선 때문이겠죠?<br> <br>네,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신년인사회에서도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습니다. <br><br>[오늘, 신년인사회] <br>"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습니다.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시다."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우리 국민의힘과 우리 지지자들,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재명 대표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."<br> <br>국민의힘 일부 비대위원들은 오늘 회의 때 준비했던 이 대표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수정했습니다. <br> <br>내부적으로는 말실수를 각별히 조심하는 분위기인데요.<br> <br>말은 못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 컨벤션 효과가 묻힐 수 있다 냉가슴을 앓는 분위기도 있습니다. <br><br>Q. 민주당도 종일 예민하게 반응하더군요.<br> <br>맞습니다. 이 예만 보셔도 짐작이 되실텐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오늘 이 대표가 열상을 입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며 언론에 정정을 요청했습니다.<br> <br>열상은 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죠. 날카로운 것에 찔린 상처, 자상으로 써달라고 했습니다.<br> <br>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거죠. <br> <br>민주당은 외부 음모론에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대책기구를 만들었는데요. <br> <br>여론이 어디로 흐를지 모르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살얼음판을 걸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